부여에서 시골집에 자주 오고가고 하지만 전혀 몰랐던 농가맛집 '뜰팡'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8일(일요일) 젊은농장 윤성환 농장에 다녀오다, 형님(윤성환 아버지)께서  처음 들어보는 곳인데 따라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무작정 따라가 도착한 곳이 농가맛집 '뜰팡' 이였습니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뜰팡은 우리가 어렸을때 자주불렸던 시골집 앞마당 또는 주변의 공간을 부르던 정감있는 언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들어가면서 기분도 좋아지고, 내집같은 농가식당였습니다.

 

형님께서 주문해 주신 메뉴는 닭볶음탕(닭도리탕) 였습니다. '뜰팡'의 닭볶음탕에 들어가는 닭은 시골에서 키운 토종닭이라고 하더군요.

그날 아침에 잡아서 냉동을 하지않고 그날 뜰팡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재료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토종닭이라 그런지 쫄깃하게 십히는 고기식감이 좋더군요. 

주변먹거리로 따라오는 반찬도 정갈하고, 맛도 시골집에서 먹는듯한 맛을 보여줍니다. 

 

홍산에 이런 맛집을 발견한 것은 저에게는 축복였던 하루였습니다.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던 농가식당이라, 저녘엔 어머님,장인어른,장모님을 모시고 '뜰팡'의 전문요리인 능이백숙을 또 먹고 왔답니다.

 

참고로 여기에 나오는 모든재료는 홍산 및 식당이 위치한 좌홍리에서 나오는 것으로 재료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