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7 15:15

천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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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대 (天政臺)

 

규암면 호암리(虎岩里)에 옛날 백제 때에 세웠던「범바위절」터와 절샘이 있어 지금 호암리가 전부 절 안이었던 것을 알 수 있고 (虎岩寺가 있었으므로 虎岩里라함) 이 범바위절터 동편으로 산봉우리가 앙큼앙큼하게 남북으로 나란히 있는 그 가운데 봉오리에 천정대터가 있어서 지금도 백제시대의 연꽃무늬 기와가 나온다。

 

부소산 사자루(泗疵樓)에서 강 건너 북동으로 바라보이는 이 천정대는 백제시대에 나라의 정승 재목되는 사람을 가려내던 곳이 되어서 정승될 인물들의 성명을 쓴 것을 궤에 넣고 임금이 친히 하늘에 엄숙히 점을 하고 우리나라에 가장 막중한 정승을 선택하오니 공정한 하느님은 이 궤 속에 적은 사람 속에서 적당한 인격자에게 암시를 주십사 하며 하늘에 제사를 올리고 얼마동안 있다가 궤문을 열고 보면 과연 사람으로는 알지 못하는 도장이 찍히어 있어 그 사람으로 하여금 정승을 삼았다고 한다。

 

이와 같이 하늘이 정치의 중요한 인물을 골라서 백제의 국정(國政)을 말하게 한데서 그 곳을

천정대 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삼국유사에는 지금 부르는 천정대가 아니고 정사암(政事巖)이 있다 하였는데 천정대 동편까치내 (之川)쪽으로 보이는 바위가 있어 그 바위를 임금바위와 신하바위라 부르는데 옛적에 백제임금과 신하들이 각각 그 위에 서서 하늘에 제사 드리던 자리라고 부근에서는 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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