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산 은행나무와 행단제(杏壇祭)

by 블루스카이 posted Nov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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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내산면 주암리(녹간마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는데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이 은행나무는 1,400여년전 백제 26대 성왕이 사비로 도읍을 옮길무렵 조정좌평인 맹씨가 심었다고 전해지며 나라에 변고가 있을 때마다 이를 미리 알려주는 영험이 있다고 한다.

백제가 망할때와 신라, 고려가 망할때는 칡넝쿨이 은행나무를 감았고 고려시대 숭각사(부여군 은산면 각대리 소재)주지가 암자를 중수할 때 대들보로 쓰려고 은행나무 큰가지 하나를 베어 가다가 급사했고 사찰도 폐허가 되었으며, 1894년에는 동편으로 벗은 가지가 부러진 후 동학난이 일어났고 1906년에서 서쪽가지가 부러진 후에는 의병이 봉기했으며 1910년에는 우질(牛疾)로 소들이 떼죽음을 당할 때 "이마을은 무사하여 인근에서 소떼를 몰고 은행나무를 돌아가는 행렬이 이어지는 등 영목(靈木)으로 알려져 해마다 음력 정월 초이틀에 마을사람 모두가 참여하여 행단제를 지내고 칠월칠석에는 청소와 부토작업을 하여 은행나무를 보호하고 있다.



정보출처 http://www.buyeotou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