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던 날, 뜨뜻한 국밥을 찾아 들어선 곳. 석성집. 주인이신 어머니는 전주에서 석성으로 시집을 오셨고,
석성집이라는 이름으로 35년 이상 장사를 하셨다 합니다.
사진 상단쪽에는 잘 곳을 마련해 두셨는데, 가게 근처에 집이 있으시긴 하나, 새벽에
일나가는 분들을 위해 5시에 기상하시기 때문에 따로 집에는 안가시고 주무시다 아침을 준비하신다 하네요.
기본찬입니다. 개인적으로 중앙에 도라지 무침은 국밥이 나오기전에 소주 한병 비우기엔 참 좋습니다.
물론 찬들도 다 맛나긴 합니다.
공방 준비에 여념이 없는 후배와 밥한끼 먹으로 온 곳이긴 하지만, 이미 한번 방문을 하고 맛을 보았지요.
어머니의 맛. 그맛이 느껴집니다. 시장이라 그런지 양도 많이 주시고 배부르게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