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은행나무와 전득우 장군 묘소


부여에 전우치와 관련된 장소와 유적(?)이 있다는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더군요

 

일단 전우치라는 인물이 조선시대 소설속에나 등장하는 인물로 알고 있는데 

 

조선 중기에 살았던 실존 인물이었습니다.

 

그바탕으로 전우치전이라는 소설이 생겼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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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우치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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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우치도 아닙니다..ㅎㅎ

 

진짜 전우치는 어떻게 생겼을지 모르지만

 

 그 전우치라는 인물과 관련된 은행나무가

 

부여의 끝과 논산이 시작되는 경계부근에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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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가 8미터나 되고 높이가 25미터라고 하네요

조선 중종때 시뭉에 뛰어났던 진사 전우치가 사림파의 영수인 조광조를 비롯해서

김구, 김정,김안국등과 교류하다 기묘사회에 연루되어 도피유랑중에

이곳에 도착해서 전우치가 가지고 다니던 은행나무 지팡이를 언덕에 꽂았는데

이 지팡이에서 새싹과 잎이 돋고 가지가 나와 은행나무가 되어 이렇게 되었답니다.

 

전우치와 관련된 이야기를 찾다보니 부여 석성면에 위치한 파진산에 관환 이야기도 있더군요

 

전우치가 파진산 모퉁이에 있는 빈대절이란 곳에서 공부를 했는데 

저녁만 되면 예쁜 여자가 나타나 전우치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고

매일밤 그여자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여자와 시간을 보낼수롤 몸이 쇠약해져 갔는데

어느날 전우치의 꿈에 하얀 수염을 기른 도사가 나타나

"그 여자는 위험하다, 내가 이르는 대로 해야 할 것이다.

그 여자 입에 구슬 하나가 굴러다닐것인데 , 입마추는 척 하면서 그 구슬을 삼켜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우치는 다음날 그 여자와 만났을때 도사가 일러준대로 했더니

그 여자는 여우로 변해버리고 전우치는 도술이 생겼다고 이런 전설이 있네요.ㅎㅎ

 

그래서 파진산에 대해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전우치의 선조인

전득우 묘소가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위치를 모른채 무작정 석성면 봉정리를 찾아 갔지만

한시간 이상을 해매다 찾아 내었습니다

 

일단 전득우 묘소의 사진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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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의 아버지인줄 알았는데

거의 증조 할아버지 정도 되는 분이셨네요..ㅎㅎ

사진에는 없지만 맨위에 있는 봉분은 최근에 

뗏장을 다시 입힌것 같았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나무들이 불에 그을리고 베어져 있는것을 보니

파진산에 큰 산불이 났었더군요.

 

암튼 부여에 전우치에 연관된 장소가 있었다니...

기분에 묘하더군요 ㅎㅎ

 

 

 

롤링배너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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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계백의마음

2015.06.06 23:43

음 역시.. 은행나무 가지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나무 왼쪽 건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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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은행나무와 전득우 장군 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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